아기 환경 구성에서 온습도 조절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습도조절의 필수품 가습기 선택 히스토리를 공유합니다.
가습기 도대체 어떤 종류를 사야할까?
아시다시피 시중에서 초음파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자연기화식 가습기 세 종류를 볼 수 있고 각각 장단점도 있습니다.
초음파가습기는 분무량이 풍부하여 가습이 잘되는 편이고, 비교적 조용하며 저렴한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가습기 구조상 청소가 어렵고 물때가 잘끼며 세균이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 주어야 합니다.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디스크등을 이용하여 공기중으로 증발될 수 있게 해주며 물속의 세균이나 불순물이 퍼질 가능성이 적은대신 분무량등에서는 만족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초음파가습기와 마찬가지로 수조에 물때가 끼지 않도록 청소를 열심히 해주어야하죠.
가열식가습기는 물을 끓여서 수증기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물이 끓을때 나는 보글보글 소리를 유발할 수 있고 뜨거운 수증기를 내보내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다만 끓이는 과정에서 살균이 되기 때문에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가습기 선택의 기준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처음의 저는 "가성비"를 기준으로 선택했었습니다.
적당한 가격, 충분한 분무량 청소만 열심히 하면 단점은 커버될 거라 생각했습니다만....
가습기 내부 사이사이까지 매일매일 청소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죠
가습기 말고도 해야 할 매일의 일거리들이 널려있으니까요!
설거지,청소,빨래,이유식만들기,젖병닦기,이불청소, 놀아주기, 나도씻기, 나도밥먹기, 나도화장실 거기에 회사일까지 있으시면 꺄르르꺄르르
더구나 초음파 가습기는 만들기 어려운 가전인건지 한 계절만 쓰면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그래서 고민고민 끝에 (고장나서 또사느니) 약간 가격대가 있더라도 쉬운청소, 세균에 안전함을 최우선으로 가열식 가습기를 들이게 됩니다.
초음파식에 비해 가습기 안쪽 구조물이 밥통처럼 단순하고, 스텐으로 되어 있어 구연산으로 청소를 해주기도 굉장히 간단합니다.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귀에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 빗소리?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저희 아기는 유튜브에서 쉬~~~ 소리 틀어주는 대신 가습기 보글보글 소리를 듣고 잔 것 같네요)
물을 끓이는 방식이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손이 닿지 않아야해서 베이비장이나 서랍장 위에 올려두고 씁니다.
이런 분들에게 좋아요
너무나도 다양한 환경이 있고, 선택의 기준이 있으실텐데요.
아래와 같은 기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가열식 가습기 써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청소는 무조건 간단하고 깨끗하게 닦이는게 최고최고 귀찮은거 저리가랏!
세균!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하고 싶다.
보글보글 소리 정도는 괜찮다.
추운겨울에 따듯한 수증기는 덤!
이상 시아디나의 가습기 정착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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