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육아 중심이 아닌 워킹맘에서 맘 된 저의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그리고 먼저, 현업에 계시는 모든 워킹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2011년 첫 사회에 발을 들이고 2024년 무직이 되기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네요. 직장을 정리하고 나서 가장 씁쓸했던 순간은 건강보험에 내 이름이 아닌 남편의 이름이 적혀있을때 였습니다.나의 이름으로 사회에 두 발로 섰었는데 이제는 누군가의 보호를 받아야하는 사람이 되었네요. 직장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엔 출산을 앞두고 또는 육아 휴직을 다녀왔기 때문에, 인사평가나 연봉협상 모든 것에서 우위에 있기 힘들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는 기쁨 이면에 나의 세계에서는 포기해야하는 것들이 생기는 순간이죠. 저의 생애주기에서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위안을 삼으며 직..